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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새해 첫 세일 매출 급증

백화점은 주말을 낀 새해 첫 정기세일의 매출 급등으로 웃음꽃이 폈다. 현대백화점은 8일부터 14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일간(1/8∼10) 전국 11개점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1/2∼4) 대비 37.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적인 겨울의류인 모피는 매출이 291% 가량 증가했으며, 백화점 개점과 함께 모피의류를 찾는 고객들로 주말내내 붐볐다.

품목별로는 여성의류 99%, 명품 40%, 가정용품 37%, 영패션 28%, 남성의류 27%, 잡화 19% 각각 증가했다.

겨울세일 첫 주말 3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의류 판매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주중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 지속으로, 겨울세일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시작돼 겨울의류 수요가 집중됐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희준 부장은 "작년 겨울세일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냉각되는 단계였다"고 설명하며 "반면에 올해는 소비심리가 나아지고 있는 단계고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모피 등 겨울의류 판매가 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