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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SBS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 연출 김정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주인공 고은미의 실감나는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 드라마마다 눈물을 흘리는 캐릭터들은 많지만 이번 고은미의 눈물이 더욱 색다른 이유는 비단 한가지 이유가 아니기 때문. 3년 동안 자신을 속인 남편을 향한 배신의 눈물, 내연녀를 향한 분노의 눈물, 그리고 마지막 아들 유빈에 대한 애틋한 모성의 눈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천만번 사랑해 38회에서 동생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남편 백세훈(류진)이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병원을 찾아갔으나 그곳에는 내연녀 연희를 안고 있는 세훈과 마주친다. 3년간 자신을 속인 남편에 대한 배신과 또 다른 여자에 대한 분노로 이성을 잃고 가방으로 연희를 때리며 가슴을 치며, 마치 울음을 쏟아내는 고은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한 고은미는 친정 어머니 김청자(김청)과의 눈물의 포옹으로 또 한번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남편의 외도사실을 시댁에 밝히고 당당히 이혼을 요구한 후 친정으로 돌아와 친정엄마를 보며 “엄마 나 이제 어떡해”하며 눈물을 터트린 것. 특히 선영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어머니 김청자는 모든 친정어머니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고은미 정말 연기 잘한다. 감정이입최고” “엄마랑 같이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고은미 연기력에 놀랐다. 천만번 사랑해 최고 연기” “유빈이를 안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정말 최고”라며 고은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천만번 사랑해는 고은미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24.2%(AGB닐슨 수도권 기준)으로 1.8.%를 기록한 개그콘서르를 제치고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사진=지앤지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