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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테베스 맞대결 성사되나?

▲ 박지성이 오는 28일 맨시티와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 출격대기하고 있어 테베스와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맨유 공개훈련에서 박지성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
▲ 박지성이 오는 28일 맨시티와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 출격대기하고 있어 테베스와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맨유 공개훈련에서 박지성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지난 20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박지성(맨유)과 테베스(맨시티)와의 맞대결로 축구팬들이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박지성의 결장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8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09-2010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0일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테베스의 2골을 앞세우며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맨유가 2차전에서 1차전 역전패 설욕에 나선다.

특히, 박지성과 테베스의 만남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둘은 오는 6월에 열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B조 한국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이번 칼링컵 준결승이 월드컵 전초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테베스는 지난 시즌에 맨유에서 활약하면서 박지성과 절친한 동료로 한국축구팬들에게는 친숙하기도 하다.

그러나 테베스가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팀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된다.

특히, 둘의 맞대결 성사가 박지성에게 달려 있다. 테베스는 맨시티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닌하며 팀 주전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 선발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박지성은 올 시즌 들어 아직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 출장도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 이번 맨시티전 출장 여부가 불확실하다.

지난 24일 헐시타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승리를 도왔지만 ‘맨체스터 더비’에서 박지성을 그라운드에 나올지는 퍼거슨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지난해 12월 5일 월드컵 조추첨 이후 박지성과 테베스는 아직도 그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치지 못했는데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둘의 진검승부가 펼쳐질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