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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라면, 30일 첫 선

롯데마트가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개발한 자체상표(PB) 제품인 '롯데라면'이 오는 30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에 롯데라면은 롯데마트(69개)뿐 아니라 계열사인 롯데백화점(26개)·롯데슈퍼(170개) 등 유통 계열사와 롯데닷컴·롯데아이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또한 2200여 곳에 점포가 있는 롯데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2월 초부터 롯데라면을 취급하기로 해 당초 롯데마트에서만 판매하기로 했던 유통망이 넓혀졌다.

이는 모든 유통 계열사에서 롯데라면을 팔아 제품명을 널리 알리는게 좋겠다는 롯데 그룹 신격호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가 8200개 PB상품 중 '롯데'란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마트는 지난해 삼양식품과 손잡고 PB 라면 '와이즐렉 이맛이라면'을 선보였으나 그룹내 운영진에서 라면 시장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면서 롯데라면이 선보이게 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새로 출시하는 롯데라면은 가쓰오부시 국물을 사용해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며 "롯데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만큼 맛과 가격에서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라면은 120g짜리 5개 기준 2천850원 수준으로 농심의 신라면보다 10%가량 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라면 시장은 1조7000억 원 규모(2009년 기준)로, 농심 신라면이 1986년 처음 나온 이후 시장점유율 25% 정도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신라면에 이어 2위 안성탕면(농심), 3위 삼양라면(삼양식품), 4위 짜파게티(농심), 5위 너구리(농심), 6위 진라면(오뚜기) 순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