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 중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은 대학가는 건국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전국 420여개 대학가 역세권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65,72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전국 대학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가장 많은 3,82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홍익대학교(2,698건), 서울대학교(2,009건) 순으로 상위 3위까지 모두 서울에 위치한 대학가가 차지했다.
이어 부산지역의 경성대학교(1,961건), 동아대학교(1,939건), 부산대학교(1,824건)가 4위~6위에 올랐으며, 인천의 가천의과대학교(1,718건), 서울교육대학교(1,701건), 인천대학교(1,416건), 인하대학교(1,307건)가 7위~10위권을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상위 50위 안에 서울이 24곳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부산 10곳, 인천 5곳, 경기도 4곳, 대구 4곳, 대전 2곳, 경남 1곳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노선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대학가의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다. 2호선에 위치한 대학가가 전체의 45%(12,795건)를 차지해 7호선 5,752건(20.2%)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2, 7호선 환승역에 위치한 건국대학교의 경우에는 50위권 서울소재 대학가 평균 954건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호선 2,700건(9.5%건), 4호선 2,675건(9.4%), 1호선 2,149건(7.6%), 6호선1,459건(5.1%), 5호선 877건(3.1%) 순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상권이 잘 발달된 대학가는 그만큼 아르바이트 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며 "방학에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대학가 주변을 공략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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