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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 회복…하이비니언 전 교체출장

▲ 부상에서 벗어난 기성용이 28일 하이버니언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기성용이 셀틱FC 공식 입단식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제공=IB스포츠>
▲ 부상에서 벗어난 기성용이 28일 하이버니언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기성용이 셀틱FC 공식 입단식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제공=IB스포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발목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경기에서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됐다.

지난 17일 폴커스 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은 후반 22분 드리블을 하다가 오른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당했다.

기성용의 부상이 회복하는데 2-3주 정도 걸려 2월 초 쯤에 복귀전을 치를거라 예상했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부상에서 완케됐고 이날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출장하게 됐다.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기성용은 팀 동료 니엘 맥긴과 교체돼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되자마자 프리킥 찬스에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부상에서 훌훌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후반 중반에는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찔려줘 팀 동료 마크 루케 크로사스의 크로스를 도우며 중원에서 팀 공격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발리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셀틱은 기성용의 활발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이버니언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셀틱은 기성용이 투입되기 전인 전반 5분에 마르크 앙투안 포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26분에 하이버니언의 앤서니 스토크에게 동점 헤딩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인저리타임 때 하이비니언이 대니 갈브레이스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셀틱은 이날 역전패로 승점 41를 유지해 12승5무4패로 2위에 머물렀다. 이에 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레인저스(승점 51ㆍ15승6무1패)와 승점 10점차로 늘어났다.

반면 이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3위 하이버니안은 승점 39을 올리며 11승6무4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