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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방출설 사실무근 밝혀져

▲ 이천수, 인천국제공항에서 네덜란드 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이천수, 인천국제공항에서 네덜란드 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우디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29)의 알 나르스 방출설이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살만 쿠라이니 알 나스르 이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사우디의 한 일간지 언론을 통해 “최근 불거진 이천수의 방출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이천수와 함께 할 것이라”라고 밝혔다.

쿠라이니 이사는 “구단 이사진과 이천수의 에이전트가 이야기는 나눴다”며 “계약 종료 시까지 함께 할 것이니 방출설에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지난해 7월 전남 드래곤스에서 알 나르스로 이적해 사우디 리그로 진출했다. 이천수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 계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천수는 알 나스르와 계약 종료 합의를 마친 상태라 이천수의 방출설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지난 28일 ‘골닷컵’ 아랍지국은 “알 나스르가 이천수의 방출을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천수의 팀 방출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이천수의 보상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단과의 계약종료에 대한 합의를 했다”라고 밝혀 이천수의 방출설을 언급했다.

그러나 살만 쿠라이 이사가 직접 나서 이천수의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지는 등 이천수의 방출설을 일축했다. 현재 이천수는 최근 사우디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중에 있다. 지난 15일 나즈란전에서는 교체멤버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이천수의 방출설이 사실이 아님으로 드러났지만 올 시즌 팀에서는 그의 입지가 줄어들어 교체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천수가 계약 만료까지 팀에 잔류하지만 새로 부임된 조세 다 실바(우루과이) 알 나스르 감독이 이천수를 전력 외 선수로 보고 있다.

만약,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돼 이천수가 알 나스르를 떠날 경우 이천수는 다른 팀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라 향후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전남을 떠날때도 이적 분쟁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국내리그 복귀도 시선이 곱지 않은 상태이다.

방출설이 사실 무근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천수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걱정어린 시선들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