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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그룹 총매출 1000억원 돌파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과 비상장 계열사의 매출 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비상교육은 1일 발표한 공시를 통해 2009년 비상교육 매출이 전년 765억 1100만원 대비 11.7% 증가한 854억 86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6억 2600만원으로 전년 126억 7300만원보다 6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비상장 계열사인 비상ESN, 비상교평, 비상캠퍼스의 매출은 155억 12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교육의 그룹 총매출은 1009억 9800만원을 기록했고, 창사 12년 만에 매출 1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상교육의 주력 사업부인 출판부문은 726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난해에도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지난해 비상교육 매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이러닝 사업부문이다. 이러닝 사업부문의 ‘수박씨닷컴’(중등사이트)과 ‘비상에듀’(고등사이트)의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26%, 365%나 증가했고, 두 사이트의 매출 총액은 전년보다 157%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비상교육 이러닝 혁신사업부문 현준우 총괄대표는 “초중등 온라인 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의 경우 학생들의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고, 고등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비상에듀 역시 지난해 말 이충권 등 스타강사를 영입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러닝 사업부문 매출 증가 요인을 설명했다.

비상교육의 비상장 계열사들도 출범 1년여 만에 시장에 안착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등 프랜차이즈 학원인 비상아이비츠를 운영하는 비상ESN은 지난해 324개의 가맹사를 유치하면서 96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비상교평 역시 유료 응시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하면서 모의고사 시장에서 3강 체제를 형성했다. 

비상교육 김종봉 경영지원 총괄은 “2008년 이러닝과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 투자한 효과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출판에 집중되었던 매출이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분산되면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2009년 경영 성과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