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협의체 ‘배리원’이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리원은 산·학·연의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했으며, 대표적으로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고려대학교·한국청소년재단·에너자이저 등이 있다.
배리원은 향후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교육·캠페인,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폐배터리를 수거하면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재사용할 수 있고, 망간·아연·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 오염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가장 먼저 자원 재활용 촉진 캠페인에 앞장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자체적으로 실시한 재활용 캠페인에서 일반 배터리 1만 6346개와 휴대용 보조배터리 3600여 개를 수거한 바 있다.
한편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향후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오는 6월과 9월에 대국민 전시 참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부스에는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 이알이 참가하며,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한다.
아울러 고려대학교에서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타 대학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철훈 전무는 “올해 초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의 폐배터리 재활용 인식이 이미 어느 정도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