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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교육, 올해 매출 508억원 목표

영어교육기업 능률교육은 2009년 가결산 실적을 공시하고 2010년 매출목표를 508억원으로 잡았다고 1일 밝혔다.

능률교육은 2009년 4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비 17%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연초 목표 446억원의 98%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능률교육은 이에 대해 중, 고등 교과서 등 출판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초등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능률교육은 사업부문 별 주요 계획을 확정하고 2010년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6% 증가한 508억원으로 세웠다. 능률교육은 올 한해 ICT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유초등영어 출판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사업부문별 책임경영강화 및 효율적 원가절감 시스템 도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주요 융복합 교육사업으로 교재·화상영어·온라인학습·평가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교육 프로그램을 하반기 선보이며, 학교와 학원은 물론 가정 및 공부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ICT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영어콘텐츠를 유초등에서 성인까지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으로, 학원용 교육 솔루션·모바일 애플리케이션·IPTV·e-book·전자사전·학습기기 등 다양한 매체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결합한 융복합상품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사내에 분산돼있던 사업역량을 집결해 시너지를 높였다.

유초등영어 출판사업의 경우 지난해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등영역에서 지속적인 교재 출시로 제품 카테고리를 넓히고 파닉스, 스토리북 등을 출시해 유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학원중심인 교재유통을 학교와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확대한다.

중고등 영어교과서를 포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고등 영어출판분야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준비, 모바일·온라인 융복합 제품의 출시를 통해 출판에서 프로그램·콘텐츠 공급자로 역할을 확장한다.

성인교육의 경우 어학시험특강 및 교육솔루션 공급을 통해 대학교육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교육·전화영어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

능률교육 김준희 대표는 “올해는 기본체력 확보와 고객지향적 콘텐츠 생산 역량강화에 일차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본격적인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