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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연속 2골 작렬…시즌 9호골

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에서 활약중인 박주영(25)이 연속 2골을 터뜨려 골 감각을 계속 이어갔다.
 
박주영은 31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Ⅱ에서 열린 프랑스 2009-2010 프랑스 1부리그 22라운드 OSC니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8분과 후반 15분에 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5일 프랑스 1부리그 강호 올림피크 리옹전 결승골 이후 일주일 만에 이날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2골을 작렬시킨 박주영은 1부리그 7, 8호 골을 달성하며 올 시즌 9골 3어시스트(1부리그, 컵대회)을 올렸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장한 박주영은 활발한 공격전개로 상대 골문을 몇 차례 위협했다.
 
공세를 펼친 박주영은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왼쪽 진영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 네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라인 왼쪽 부근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니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박주영의 선제골로 AS모나코는 1-0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9분에 니스의 챠키 벤 사다에게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후반 15분에 박주영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AS모나코 쪽으로 기울게 했다.
 
네네가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박주영이 달려들어와 미끄러지면서 오른발로 볼을 차 넣었다. 박주영이 프랑스 리그에서 한경기에 2골을 리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이후 박주영은 후반 17분에 결정적인 득점 찬스로 헤트트릭을 완성할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의 선제골과 추가골을 도운 네네에게 양보했다. 네네는 박주영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4분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길게 올라온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한 명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반대편에서 돌파해 들어온 오우 무사 마주에게 패스를 이어줬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3-1로 앞선 AS모나코는 후반 35분에 니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3-2 리드를 잘 지키내며 이날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12승3무7패를 기록, 승점 39점을 올리며 프랑스 1부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중인 이청용(22)은 처음으로 최악의 평점을 받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은 30일 자정(한국시간) 20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라는 악평을 얻어 평점 4점을 받으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이청용은 전반 44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버풀의 알베르토 아퀼라니(26)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시뮬레이션 액션 판정으로 심판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날 볼턴은 리버풀에게 0-2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