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심포지움'에서 서울시가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성과를 설명하고 이와 같은 자립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그동안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진행해온 경희대학교·동국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성공회대학교가 공동주관했다.
또 이번 심포지움에는 '09년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운영대학 교수진 및 실무자 45명과 자치구, 31개소 지역자활센터, 44개소 노숙인 쉼터 기관장과 실무자 185명, ‘08~09년도 인문학과정 수료생 과 2010년 인문학과정 참여희망자 140명 등 총 360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초 서울시가 강조한 '서울형 그물망 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일방적으로 주는 복지가 아닌 일어서도록 돕는 '자립복지'라며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그 대표모델이라고 강조하고, 희망의 인문학을 통해 얻은 많은 분들이 삶의 의지를 놓치지 않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온 희망의 인문학 과정 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학문적·사회적 기여도와 효과 등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 서울시 인문학 강좌의 지속적 발전 토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학술대회다.
심포지움은 3개 주제로 나뉘어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지며 특히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우리의 삶과 인문학"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