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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올림픽 선수단…金6·톱10 목표

▲ 2일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광부 장관과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단과 화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릉선수촌>

▲ 2일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광부 장관과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단과 화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릉선수촌>

오는 12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되는 제21회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설 대표팀들은 2일 오전 10시 반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동계올림픽 선전과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단은 총 83명으로 구성돼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등 다섯 종목에 출전한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를 목표로 2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번 행사의 식사에서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치사를 통해 “선수단 모두가 좋은 성적을 얻기를 기대한다. 나도 현장에서 함께 응원하겠다”고 선수들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성인 벤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은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이어가겠다”며 “금메달 6개 이상으로 종합 10위에 다시 진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박 단장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금빛 연기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강을 자랑하고 있고 스피드 스케이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에 거는 기대도 크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미국 AP통신이 한국이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여자 피겨 싱글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했고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 5000m계주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규혁이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종합 6위로 최고 성적을 얻었고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단식을 가진 대표팀 선수단은 오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 벤쿠버로 이동할 계획이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은 이미 캐나다 휘슬러에 도착해 적응훈련에 들어간 상태이고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선수들은 오늘 출국할 계획이다. 금빛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선수단은 4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은 오는 10일 밴쿠버 현지에서 마련된 올림픽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진 뒤 13일 오전 11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