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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밴쿠버 입성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선수촌 입촌식을 가져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 선수단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박성인 선수단장을 비롯해 임원, 선수 등 30여 명이 입촌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입촌식에서는 애국가가 울러 퍼지며 태극기를 게앙하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회 연속 ‘톱10’ 진입과 금메달 5개 이상을 목표 세우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또, 입촌식에는 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밴쿠버 원주민들의 전통 타악기 축하 공연을 준비해 태극전사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국선수단은 음악에 맞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춤도 추고 사진도 찍으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 교민 20여명도 참석해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며 올림픽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박인성 단장은 “교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선수단의 승전고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 단장은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13일부터 경기에 돌입하는데 후회없이 경기를 준비해 ‘톱10’ 진입을 반드시 이루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13일에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 뒤 각 종목에 출전해  본격적인 매달 사냥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