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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아프리카서 월드컵·사회공헌 활동 후원

기아자동차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로드 투 사우쓰 아프리카’를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 ‘로드 투 사우쓰 아프리카(RTSA)’는 월드컵 개최대륙인 아프리카에 월드컵을 알리고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대륙을 도와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서, 올해초 기획자인 안드레아스 비제 등 자동차 전문가,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를 가진 축구와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여한 ‘프렌즈팀(Friends’ Team)’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프로젝트 ‘로드 투 사우쓰 아프리카’는 “Football on our minds-Africa in our hearts”란 슬로건 아래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열기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으로 이어가기 위한 월드컵 홍보활동과 아프리카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유나이티드 포 아프리카(United for Africa)’로 구성돼 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4월부터 6월까지 아프리카 각 지역을 돌며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유나이티드 포 아프리카’를 알리고 현지 구호단체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돕는 한편, 자선 축구 대회 등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축구와 월드컵을 알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프로젝트 운영차량으로 쏘렌토R 4대와 사전 험로주행 훈련활동, 차량정비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아차 유럽총괄법인(KME)에서 페트라 로쓰 프랑크푸르트 시장, 설동철 기아차 독일판매법인장, 폴 필포트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COO), 프로젝트 수행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차량전달식에 참석한 페트라 로쓰 프랑크푸르트 시장은 “기아차가 축구와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하는데 대해 놀라움과 감사함을 전한다”며 “지난 유로2008 대회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열광시킨 기아 길거리응원 열기를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기아차와 함께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 필포트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기아차는 FIFA 공식 후원사로서 축구와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로드 투 사우쓰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독일에서 남아공까지 전세계인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기아차 쏘렌토R을 타고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차 쏘렌토R은 다음달 5일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해 모로코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17개 지역을 거쳐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일인 6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는 2만4000km의 대장정에 참여하게 된다.

본격 출발에 앞서 지난 3월 초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ADAC(독일자동차클럽) 교육센터에서 쏘렌토R을 타고 산악지형, 모래사장 등 다양한 도로조건을 달리는 험로주행법을 익히는 등 아프리카 대륙의 변화무쌍한 기후와 도로조건에 대비한 훈련을 마쳤다.
 
기아차는 쏘렌토R 차량 지원은 물론 아프리카 내 기아차 대리점과 연계하여 동 프로젝트 수행기간 동안 차량 점검, 해당 대리점의 자국 내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을 통해 ‘로드 투 아프리카’의 성공적 수행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