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로 스마트폰 ‘대반격’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림(RIM)의 블랙베리에 밀리며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반격에 나섰다.

회사측은 'CTIA 2010' 개막 첫날인 23일(현지시간) 신종균 사장의 기조연설 직후, 올해 4분기부터 1위를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I9000)’를 공개했다. 

▲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I9000)'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는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2.1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카메라로 주위의 환경을 비추면 주변 장소에 대한 정보가 화면 속에 가상으로 나타나는 ‘레이어 리얼리티 브라우저(Layar Reality Browser)’에 기존보다 한 층 강화된 글로벌 각 지역 ‘관심 정보(Point of Interests)’가 합쳐져 다양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LCD TV·LED TV 등에 사용된 최고 TV 화질 기술을 휴대폰에 맞게 최적화한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 engine) 기술을 적용해, 사진·동영상·인터넷·전자책 등을 선명하고 생생한 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회사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허브(Social Hub)를 탑재해 휴대폰 주소록을 중심으로 구글·야후·MSN·AOL 등 해외 주요 포털의 이메일·메신저 등을 실시간 사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트위터·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트위터·마이스페이스를 통합하여 업데이트 소식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위젯 기능도 추가했다.

이밖에 날씨·뉴스·주식·스케줄 등을 한 화면에 정리해 볼 수 있는 데일리 브리핑(Daily Briefing),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컨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올 셰어(All Share) 기능, 크래들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집에서 디지털 액자 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홈 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