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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가장 권오중의 통쾌한 반란이 브라운관을 수놓았다.
6일 방송된 MBC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에선 디자인공모 대상이 창수(권오중 분)가 만든 속옷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차장은 창수의 작품과 사촌동생의 작품을 바꿔치기해 사촌동생이 속옷 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던 것.
실의에 빠진 창수를 위로하기 위해 경수(홍은희 분)는 탈락한 창수의 작품을 찾아왔다. 그 과정에서 창수와 경수는 디자인이 바꿔치기 당한 사실을 알고 대상 수상식장을 찾았다.
창수와 경수는 “디자인이 바꿔치기 당했다”며 창수가 만든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수는 행운을 기원하며 속옷 안쪽에 붉은색 실로 ‘SU’라고 수를 놓은 것이다. 경수의 내조로 최차장이 속옷이 바꿔치기한 사실이 밝혀졌다.
불미스러운 일로 회사를 그만둔 창수는 2년 만에 속옷 디자이너로 금의환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속옷이 바뀐 사실이 밝혀져 기분이 좋다”며 “최차장은 어떤 처벌을 받느냐”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살맛납니다’는 시청률(TNmS) 서울수도권 24.3%, 전국 22.1%를 기록 일일시청률 1위를 나타냈다. ‘살맛납니다’는 스타들을 내세운 월화 드라마를 제치고 당당하게 월화 최강자로 등극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