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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경남은 최근 K-리그에서 매서운 화력을 과시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가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전에는 스타 플레이어 부재와 얇은 선수층으로 우려했던 경남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놀랄만한 성적을 거두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경남은 지난 수원전에서 2-1 승리를 시작으로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3-1로 꺾었고 지난 11일 강원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작성했다.
최근 경남은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점 3점을 올렸다. 강원전에서도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고 좌우를 가리지 않는 공세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이를 경계하듯 강원은 기존의 공격적인 전술 대신 양쪽 풀백 수비수들의 공격가담을 자재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들도 압박에 치중하는 등 수비를 두텁게 하는 전략으로 경남을 상대했다.
하지만, 경남은 좌우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하며 강원의 방패막을 깨뜨려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뽑아내 2-1 승리를 챙겼다.
경남의 돌풍의 원인은 선수들의 패기와 조광래 감독의 적절한 용병술이 작용했다.
경남의 주포 김동찬이 무득점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전준형, 이용기, 김태욱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외국인 선수 루시오와 신예 윤빛가람이 올 시즌에 가세하면서 상승세에 활로를 불어넣었다.
특히, 루시오는 7경기에서 8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은 선수층 얇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경남은 주전급 12명을 제외하면 모두 신입급 선수들이고 미드필더 이용래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얇은 선수층을 보완해 연승 행진으로 K-리그 돌풍을 계속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