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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다득점으로 1위 노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은 전북 현대가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 프로축구팀)와 전 승리로 조 1위 자리를 노린다.

전북은 오늘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페르시푸라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인도네시아의 페르시푸라는 F조 4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4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득점은 겨우 2득점을 기록했고 실점은 21득점으로 전력이 약한 팀이다.

4경기에서 3승 1패로 F조 2위를 기록한 전북은 1위 가시마 앤틀러스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시점이지만 상대가 경기기 당 5실점하는 팀이기에 쉽게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F조 1위 가시마 엔틀러스는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전북과 가시마는 승점은 3점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마지막에 골득실로 조 1, 2위 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시마는 현재 11득점 2실점을 기록해 골득실이 8골 차이가 난다. 전북은 8골 4실점으로 골득실이 4골 차이가 난다.

전북으로서는 약체 페르시푸라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노려 골득실 차이를 벌려야 조 1위까지 노릴 수 있다.

또 가시마가 창춘전에서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고 최종 6차전에서 전북이 가시마를 꺾게 되면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물론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시마가 창춘전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가시마가 5차전 창춘전에서 승리를 거둘시 전북은 페르시푸라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기록해 가시마와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로 인해 전북과 가시마는 5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마지막에 골득실에서 조 1, 2위 자리가 결정된다.

전북은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라이언 킹’ 이동국을 앞세우며 페르시푸라 전에서 다득점을 생산에 나선다.

이동국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 4차전에서 창춘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이후 포항과의 K-리그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상대는 수비력이 약한 약체 페르시푸라이기 때문에 이동국이 다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공산이 크다.

한편, F조 1위 가시마는 전북과 페르시푸라와의 경기에 앞서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창춘 진카이 스타디움에서 창춘과 5차전 경기를 치른다.

가장 먼저 E조 1위를 확정지은 성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 5차전에서 한일 클럽의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지난 1차전 홈경기 때 가와사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남은 4전 전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