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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이정재 “누구나 꿈꿔보는 칸,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영광”

지난 15일, 영화 ‘하녀(감독:임상수)’ 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남자 주인공 ‘훈’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이정재가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게 되어 배우로써,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매우 큰 영광이다”고 밝히며 “한국 영화사의 대표적인 감독님이신 故 김기영 감독님의 원작이자 평소 존경하던 임상수 감독님, 그리고 함께 고생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정재는 이어 “촬영 내내 영화를 향한 무한한 열정을 쏟아낸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칸 영화제에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영화가 지닌 진정성을 전 세계 영화팬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1960년대 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국 영화사 대표적인 스릴러 걸작으로 평가 받는 영화 ‘하녀’ 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불륜, 살인, 비틀린 욕망 등이 불러온 파국과 몰락을 그린 작품으로 극중 주인남자 ‘훈’ 으로 변신한 이정재는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함께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의 거부 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로 63회를 맞이하는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현지시간) 개막하며, 수상 결과는 23일(현지시간), 폐막 당일 발표된다.

201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하녀’ 는 오는 5월 13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