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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려운 환경속에서 이를 극복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다체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5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 '제88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76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서울특별시민상을 시상했다.
어린이․청소년 서울특별시민상은 어려운환경극복 효행예절, 봉사협동, 창의과학예술, 근검절약, 글로벌리더십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귀감이 되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시상한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이나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생활하며 봉사활동까지 하는 마음이 똑똑한 어린이, 창의성을 발휘한다"며 "과학예술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는 생각이 똑똑한 어린이 등 서울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줄 친구들이 많아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서울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상인 감성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창의적인 어린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펼쳐진 '2010 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에도 참석했다.
2010 어린이디자인 창의력캠프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소외계층 어린이, 외국 어린이 등 총55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오 시장과 어린이들이 직접 운동화, 친환경가방을 디자인한 뒤 완성된 가방과 운동화, 모자 등은 희망메시지를 담아 우간다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아트버스, 버블매직쇼, 우리나라 만들기 등 오후 4시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