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8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 모범 어르신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 기여자(단체) 등 4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국민훈장동백장에 이효용(남·65) 씨를 비롯해 정부포상 4명, 서울시표창 36명 등 이 표창을 받는다.
특히, 이효용 씨는 1950년 6.25전쟁 때 행방불명된 부친이 살아 돌아오실지 모른다며 120년 된 구옥에서 이사를 하지 않고 당뇨와 치매로 앓아누운 모친을 지극히 모시고 살아가고 있다.
표창 수여는 지난해와 달리 수상자의 효행실천 미담으로만 소개하지 않고 수상자 가족이 함께 참여, 직접 표창하는 1.3세대가 공감하는 통합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표창장 수여에 이어 기념 촬영, 위문 공연, 합창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된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수상자와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가 주최하는 별도의 자리도 마련된다.
또 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각 자치구와 노인종합복지관별로 다양한 기념행사와 효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