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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다. 하지만 최근 이혼률 급증과 가정폭력 및 청소년 가출 등 안 좋은 현상들이 안 좋은 일들이 느는 추세라고 한다.
지난해 가정폭력상담 건수는 419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965건에 비하면 무려 41.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아내와 시부모사이에 고부간의 갈등이 빚어 남편이 이를 만류했지만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아 이같은 범죄를 저질렸다.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폐륜 자녀가 폭행혐의로 검거된 사건도 일어났다. 이런 폭행 사건에 더해 친족간의 성폭행 건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가정불화로 인한 청소년 가출 및 범죄도 심상치 않다. 이런 가출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다니며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훔쳐 폭주족을 결성하고 유흥비를 얻기 위해 절도범죄까지 저지른다. 특히 죄의식없이 범죄를 되풀이하는 경우는 더 심각하다.
지금까지 우리사회를 지탱해 온 것은 안정된 가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정은 사회공동체의 구성하는 가장 기본단위로 이것이 해체된다면 그 사회는 존재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런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가정의 기능이 점점 약화되고 더 나아가 가족개념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 달, 가정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는 기간이 돼야 한다. 가정이 회복돼야 사회가 안정되고 이를 발판으로 국가의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