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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태양광전지로 삼성 따라잡는다"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태양광전지 등 친환경제품에 집중 투자해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인 파나소닉이 태양광전지 등 친환경제품에 집중 투자해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내용의 중기계획 'GT12'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태양광전지 등 에너지시스템과 업무용 냉난방시스템, 네트워크 AV(오디오.비디오), IT헬스케어, 보안 시장, 발광다이오드(LED) 등 6개 분야에 집중해 매출을 2009년도 7조4179억엔에서 3년후 10조엔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시스템 분야 매출을 5천400억엔에서 8천500억엔으로 끌어올리고, 태양광전지 분야에서는 최근 합병한 산요전기의 기술을 활용해 2012년까지 샤프를 제치고 일본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전지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 매체는 "평판TV 판매대수에서 삼성전자의 절반에 못 미치는 파나소닉이 비교 우위를 갖춘 태양광전지 등 친환경제품에 경영자원을 중점 배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 등 신흥 시장 매출을 2009년도 4400억엔에서 2012년도 7700억엔으로 늘리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44%에서 5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