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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 AI 기능 출시 철회

제품 보안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개인용 컴퓨터용 윈도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인공 지능(AI) 기능의 광범위한 출시를 철회하고 대신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에 공개된 윈도 기능인 '리콜'은 사람들이 PC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업의 기록을 생성하는 기능으로, 이메일 분류나 파일 검색과 같은 작업을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18일에 '리콜'을 광범위하게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자사 웹사이트 블로그 게시물에서 "윈도 인사이더 커뮤니티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품질과 보안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리콜' 출시 모델을 조정하고 있다"라며 "평소처럼 윈 인사이더 커뮤니티로부터 리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후 곧 모든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에서 리콜(미리 보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보안 연구자들은 리콜이 도입된 직후 악의적인 공격자가 이 도구로 수집되어 사용자 PC에 로컬로 저장된 기록에 액세스하여 정보를 빼낼 수 있다며 리콜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 기능을 '끄기' 상태로 출시할 것이며, 이는 PC 소유자가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리콜을 활성화하려면 추가적인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