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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 크로키 석창우 화백,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서 크로키 퍼포먼스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검정색 활용해
-자전거를 타는 모습 ‘사이클’ 수묵 크로키 연출

[김건희 여사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 ‘사이클’을 관람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제공)]
[김건희 여사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 ‘사이클’을 관람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제공)]

수묵 크로키의 대가 석창우 화백은 지난 4일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최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에서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 ‘사이클’을 공연했다.

이날 행사는 김건희 여사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차 방한한 13개국 정상급 배우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 행사에서 불의의 감전 사고로 팔을 잃은 신체 장애을 딛고 일어선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은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검정색을 활용해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그린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를 했다.

[김건희 여사(왼쪽 여덟 번째)가 4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차 방한한 아프리카 13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제공)]
[김건희 여사(왼쪽 여덟 번째)가 4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차 방한한 아프리카 13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제공)]

석창우 화백이 이날 크로키 연출을 위해 입은 의상은 박지우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옷이다. 석창우 화백은 이 의상을 입고 2019년 40일간 유럽 여행을 순례했으며, 이후에도 중요 행사 때마다 즐겨 입고 있다.

[민혜성 판소리 명창, 석창우 화백, 민혜성 명창의 제자 마포 로르]
[민혜성 판소리 명창, 석창우 화백, 민혜성 명창의 제자 마포 로르]

석창우 화백은 “이번 퍼포먼스는 여느 때와 다르게 아주 기분 좋은 퍼포먼스였다.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색들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색인데 그 색을 모두 사용해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퍼포먼스였다”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을 활발하게 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