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금호타이어 도급업체 사장단과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는 10일 오후 교섭을 갖고 임금 3% 반납, 상여금 50% 반납(2011년 6월부터는 50% 삭감, 50% 반납)에 합의했다.
또 월차 휴가를 폐지하고, 생리 휴가는 무급화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금호타이어 정규직 노사 협상 타결 이후 도급사 사장단이 체불 임금도 해결하지 않고 상여금 200% 삭감 등을 요구하자 지난달 27일부터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에 맞서 10여 개 도급회사들은 지난 8일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금속노조 산하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에 가입된 노조원 300여 명에 대해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