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혁신상’ 29종 수상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주최 측으로부터 최고 혁신상 4종을 포함해 총 29종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 혁신 제품을 선정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품 중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종, 생활가전에서 4종, 모바일 5종, 반도체 3종, 하만 1종 등이 선정됐다.

먼저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 최고의 혁신 제품·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3종이 포함됐으며, 이외에도 2025년형 TV와 모니터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어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가 선정됐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가 내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해 각 식재료의 보관 기한이 임박했을 때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일반 혁신상 제품은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의 4종이다.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 [삼성전자 제공]

반도체 부문 선정 제품은 'LPDDR5X', '엑시노스 W1000'과 ALoP 이미지 센서 솔루션으로, 특히 LPDDR5X는 최대 10.7Gbps의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인 12나노급 D램 패키지를 통해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또 엑시노스 W1000 역시 업계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적용하면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로의 성능을 구현했고, ‘ALoP’를 통해서는 이미지 센서의 모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밝기 문제를 개선했다.

끝으로 하만 인터내셔널에서는 파워풀하고 생생한 사운드 재생을 위해 듀얼 드라이버와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이 적용된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이 수상 목록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밴션 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C랩 파트너 스타트업 제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샌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따로 C랩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