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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문화와 예술로 물들다

서울 광장이 5월에 문화와 예술의 광장으로 변신을 꾀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광장 아트펜스 상설무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일저녁 오페라, 뮤지컬, 음악회 등이 펼쳐지는 ‘2010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국립창극단의 시집가는 날, 인천오페라단의 나비부인 등의 전막공연을 매월 2개 작품이상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홍보원과 연계하여 군복무중인 연예 병사들을 광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공연도 매월 준비되어 있다.

오는 28일에는 연예병사 김재원과 붐(이민호)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국군방송 ‘Friends FM’ 공개방송이 펼쳐져 UN의 김정훈, 다이나믹 듀오(최재호, 김윤성), 앤디(이선호) 등 연예병사이 총출동해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연예병사 공연에 이어 전문예술단체의 공연기부, 내한 예술가들의 공연을 통한 나눔예술로도 진행이 되고 있으며, 대형공연, 특별공연에 대한 기업의 기부참여도 추진중에 있다. 

5월은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클래식, 재즈, 마당놀이 등 총 11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6월은 ‘서울광장 춤을 추다’를 주제로 발레, 탱고, 재즈, 살사의 열정적인 댄스와 힙합, 락 공연이 진행된다. 7월은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를 주제로 창극, 판소리, 민요 등 우리국악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세계의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8월은 ‘한여름밤의 클래식 콘서트’로 진행돼 정통클래식에서 클래식으로 변주되는 다양한 음악형태를 서울광장에서 즐길 수 있다. 9월은 ‘I love Seoul, I love Jazz’로 재즈로 표현되는 모든 음악을 서울광장에서 만난다. 10월은 ‘가을밤의 Rock&Roll’, 추워지는 광장을 록의 열정으로 가득 채운다.

올해는 휴일, 서울광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시민을 위해 낮에도 ‘휴일 낮 분수대 공연’, ‘마당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웹사이트(www.casp.or.kr)를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공연, 만나고 싶은 예술가’ 코너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공연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