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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혐의로 가택연금 중 로만 폴란스키(77) 감독의 또 다른 성폭행혐의가 추가되면서 사태가 알파만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국배우 샬럿 루이스(42)가 기자회견을 열고 로만 폴라스키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샬럿 루이스에 따르면 1980년대 16세였던 자신을 폴란스키 감독이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이날 샬럿 루이스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폴란스키는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나를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에서 가장 나쁜 방법으로 성폭행했다"고 밝혔고, 샬럿 루이스는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해적'에 출연한 적이 있다.
한편, 폴란스키 감독은 1978년 당시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불구속 상태에서 고향인 프랑스로 도피, 30년 넘게 도망자로 살아왔다. 2009년 9월 취리히영화제 참석차 스위스에 입국했다 체포돼 제네바에 가택연금돼 있다.
<사진설명=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샤럿 루이스(오른쪽).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