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허정무호 日출국, 16강 대장정 올라

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향한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태극전사들은 22일 오후 4시45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남아공월드컵 첫 원정길인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노흥섭 대한축구협회부회장(63)이 단장직을 수행하며 허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임원진 등 55명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 이틀 간 훈련을 펼친 뒤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숙적’ 일본과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허 감독은 이번 일본전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치르겠다는 생각이다.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입는 타격이 엄청나기 때문에 ‘베스트11’ 가동에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일본이 지난 2월 14일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의 2010 동아시아선수권 1-3 완패를 설욕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부상자 발생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전을 마친 뒤 이튿 날인 25일 낮 도쿄 나리타 공항을 출발, 전지 훈련지인 오스트리아의 노이스티프트로 향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