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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올댓스포츠' 상표 빼앗기나?

1일 출범한 김연아 주식회사 ‘올댓스포츠’(대표 박미희)의 상표가 1년 후에는 다른 회사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 공동브랜드를 표방한 ‘아트테인먼트’는 기존의 등록상표인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에 올댓스포츠를 결합, ‘올댓스포츠 ArtTAINMENT’란 상표를 최근 특허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아트테인먼트 황주성 대표는 “‘올댓스포츠 ArtTAINMENT’란 상표가 등록될 확률은 99.9%”라며 “이미 등록된 특허상표에 명칭 하나 추가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1년 뒤 ‘올댓스포츠’ 상표 주인은 황씨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회사를 설립해 제품을 생산한 뒤에 상표나 상호를 출원하는 관행 탓에 상표분쟁이 자주 빚어진다. 미국에서는 사업을 먼저 시작한 사람에게 상표 기득권이 있지만, 한국은 상표를 특허청에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상표 소유권을 준다.

아트테인먼트는 한글 표준 영문표기법에 따른 김연아닷컴(www.gimyeona.com)까지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