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렌치 푸스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독일은 슈팅 20개(유효슈팅 10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5분 만에 루카스 포돌스키(25)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독일은 후반전에 마리오 고메즈(25), 카카우(29)의 릴레리 골에 힘입어 헝가리를 격파, 유럽 전통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독일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D조에 속해 세르비아, 호주, 가나와 16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월드컵을 앞두고 완승을 거둔 독일은 16강 행보를 무난하게 이어갔다.
미국은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조지 알티도어(21), 클린트 뎀프시(27)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7분 아르다 투란(23)에게 역습을 허용,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알티도어와 뎀프시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미국은 잉글랜드, 슬로베니아, 알제리와 함께 본선 C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터키전 역전승으로 미국은 16강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