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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전 대비에 큰 공부가 됐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허정무 감독(55)이 '무적함대'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관전한 뒤 B조와 함께 속한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 감독은 30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노이에서 열린 스페인과 사우디의 평가전을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 허 감독은 "이날 스페인 경기를 아르헨티나로 생각하며 경기를 지켜봤다"며 "정말 큰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전력 분석에 대해 허 감독은 "세계적인 강팀답게 패스 하나하나가 다 득점찬스로 연결되며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특히 빠른 패스 진행과 상대 수비 밀집에도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호평했다.
허 감독은 이어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가 출중했다. 어니에스타의 플레이만 봐도 스페인이 얼마나 강팀 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사우디를 3-2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내달 3일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