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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표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31·코트디부아르)가 남아공 무대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드록보의 팔꿈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드록바는 지난 4일 저녁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팔꿈치 골절상을 당해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경기에서 드록바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에 일본의 툴리오(29·나고야)와 경합을 벌이다가 쓰려져 팔을 움켜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드록바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고 그 자리를 세이두 둠비아가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병원 검사결과 팔꿈치 골절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콜로 두레(맨체스터 시티)는 AP통신을 통해 "드록바가 '나의 월드컵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말할 정도로 드록바의 월드컵 출전 전망이 어두워 보였다.
그러나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드록바는 생각보다 긍정적인 상태로 확인돼 월드컵 출전의 길이 열렸다.
수술을 담당한 주치의와 코트디부아르 팀 닥터는 "수술을 잘 마쳤다. 아주 빠른 회복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리오 퍼디낸드도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퍼디낸드는 수술 가능성도 제기될 정도로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드컵을 몇 일 앞두고 스타 축구선수들의 부상 주의보가 떨어졌다.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