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업체인 대우엔지니어링 및 인도네시아 PT. Hadji Kalla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2개의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6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3사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한국중부발전은 건설관리와 발전소 O&M업무, 대우엔지니어링은 사업타당성조사와 EPC업무, PT. Hadji Kalla사는 부지확보·환경 및 각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개의 수력발전소가 들어설 인도네시아 Sumatera Jambi 주와 Sulawesi지역은 전화율이 41~60%인 지역으로 전력부족 사태가 심각하다. 이에 인니 정부는 이를 타계하기 위해 민간자본의 발전사업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은 사업지역이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수력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력발전에 유리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IPP발전시장에서 한국중부발전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추진할 인도네시아 국내 발전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인니 주요회사의 협력을 통한 발전사업 개발에 좋은 롤모델을 제시함으로 한국 국내업체가 인니 발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전력공급능력 확충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분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PT. Hadji Kalla는 1952년에 설립된 회사로 발전사업을 비롯한 13개 계열사를 소유 인도네시아 남부 Sulawesi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CDM 확보가 가능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인 Wampu수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에 4명의 직원을 파견했으며, 5월에는 팜오일부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5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또한, 동남아 지역 외에도 남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지에서도 녹색에너지 사업을 개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