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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관문 ‘안국역’, 디자인과 휴식이 있는 아트역사 조성

서울시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을 디자인역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 작품안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7년에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을 디자인역사로 조성한 이후 두 번째 도시갤러리 디자인역사 조성 사업이다. 옥수역 프로젝트는 지하철역을 일상생활 속의 미술관으로 변신시켜 삶과 디자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올해는 안국역의 단조로운 역사(驛舍) 풍경을 디자인과 휴식이 있는 아트역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술과 전통이 숨쉬는 인사동과의 연결점을 공고히 구축한다.

우선 안국역을 디자인적으로 개선, 일상 공간 요소인 지하철역을 생활 속의 디자인문화 공간으로 단장한다. 안국역이 인사동을 왕래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출입이 많은 공간인 만큼 일상 속의 디자인작품을 휴식과 함께 첨가한다.

이를 위해 인사동이 지니는 장소적 맥락이 반영됨과 동시에 안국역사를 찾아오는 내외국인을 고려한, 창의적이면서도 이용객들에게 쾌적함과 심미적 풍경을 연출하는 작품안을 공모하고자 한다.   

본 작품안 공모는 내달 16일까지이고 작품 구상 및 설치가 가능한 디자이너, 건축가, 기획자 등의 개인 또는 팀이 응모 가능하다. 접수처 및 문의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창의DDP사업실 도시갤러리파트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