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14개국의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제2차 아시아 환경·보건장관포럼'이 14일 개최돼 1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와 환경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동남아 지역사무처,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등이 참여해 '환경과 보건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주제로 환경·보건 장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년 마다 열리는 포럼은 지난 2007년 방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 제주도에서 열리게 된다. 이날 포럼에는 전재희 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환경·보건분야 장관급 각료와 대표단,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장관포럼 참가국은 중국, 일본, 몽골,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이 참가한다.
포럼 첫째 날인 14일에는 고위급회의를 통해 국가별 환경보건프로그램 개발과 향후계획을 발표 등 장관회의 안건이 논의된다. 둘째 날 15일 장관회의에서는 각국 환경·보건정책을 진단하고 아시아 환경·보건 역량강화 의지를 담은 제주선언문이 채택된다.
마지막 날 16일에는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장관회의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추진할 주제별 작업반(TWG)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삼다홀에서는 석면환경포럼과 '아시아 주요국의 유해폐기물 처리와 녹색성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가 열리고 관계부처와 단체 등이 주관하는 홍보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