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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꿈에 그리던 미국진출 청신호

U-20 여자월드컵 4경기에서 6골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지소연이 미국 여자프로축구(WPS) 보스턴 브레이커스의 토니 디치코(62) 감독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다.

미국 여자축구의 한 관계자는 28일 “미국의 한 한인동포가 지소연이 언론매체 인터뷰 등에서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을 보고 평소 알고 지내던 디치코 감독의 아들에게 말했고 이를 들은 디치코 감독이 즉각 지소연의 연락처를 수소문하며 영입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디치코 감독은 지소연의 플레이를 보고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지소연을 영입한다면 ‘대단한 일(big deal)’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치코 감독은 올림픽(1996년)과 여자월드컵(1999년) 그리고 U-20 여자월드컵(2008년) 에서 미국을 모두 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특히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대표팀을 맡아 미아햄 등을 앞세워 무려 103승8무8패의 경이로운 성적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