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의 인구 증가율이 2015년 `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언론은 29일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중국 과학발전 보고 2010'을 통해 상하이의 인구 증가율이 2015년 `0'을 기록해 주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먼저 고점을 찍고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 보도했다.
2015년 상하이의 인구는 2천140만명으로 2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톈진(天津), 베이징(北京) 등의 인구증가율이 `0'으로 전망되는시점인 2018년보다 무려 3년이나 빠른 상황이다.
이 보고서에서 또 대도시나 경제력이 우수한 지방의 인구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공업단지가 밀집해 도시화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장쑤(江蘇)와 저장(浙江), 광둥(廣東), 산둥(山東) 등의 인구증가율이 `0'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2022년에서 2025년 사이로 예상했다.
반면 낙후 지역으로 꼽히는 구이저우(貴州)는 중국에서 가장 늦은 2029년 인구증가율이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인구증가율은 서서히 잦아 들것으로 예상되나 한편 중국의 고령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될 것으로 관영 언론들은 시사했다. 지난해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며 1억6천700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