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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동안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까?
30년 전에는 주로 책과 신문만 보거나 친구끼리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전부였다. 당시 미디어가 발전되지 않아 지하철 안에서는 tv를 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tv는 집에서만 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IT기술의 발전으로 소형 DMB, 휴대폰, 넷북, 노트북, 아이팝, 아이폰,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지하철 안에서 TV 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집에서만 볼 수 있던 TV드라마, 오락프로그램,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영화, PC방과 오락실에서만 할 수 있었던 게임들이 이제는 소형 IT기기 하나로 밖에서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
영화, 드라마, 게임에 이어 이제는 무선 인터넷도 지하철에서 마음껏 쓸 수 있어 전철 안은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됐다.
KT는 8월 말까지 서울·수도권 지역 모든 역사를 비롯해, 인천,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지하철 역사 안에서 무선랜 망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KT는 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서울 지하철 1~8호선 환승역 84개 역사와 이용자들이 많은 22개 역사의 와이파이(WiFi·무선랜)망 설치를 지난달에 마무리했고 나머지 역사에 대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SK텔레콤도 지난 7일 부산 지하철(1~3호선)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구, 광주, 대전 등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U플러스도 지하철 역사 내에서 무선랜망 구축에 동참할 예정이다.
집, 사무실에서만 할 수 있었던 인터넷을 지하철에서도 노트북과 아이폰을 통해 열어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