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11년부터 5년간 초고압 전력망 구축에 발벗고 나서며 2천700억위안(47조2천500억)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상해증권보가 16일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국가전력망공사를 인용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12차5개년 경제개발계획 기간에 화베이(華北)와 화둥(華東), 화중(華中)에 '3종3횡1환(三縱三橫一環網)'의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업계에서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략 2천700억위안(47조2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1차5개년 경제개발계획 때 초고압전력망 투자비 200억위안에 비해 13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전력망공사는 이번 투자가 중국 초고압 전력망 발전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이라고 전제하면서 초고압 교류 실험과 화베이, 화둥, 화중 등 `3화(三華)'의 초고압 교류 전력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11개 초고압 직류 전력 수송 프로젝트를 완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앞으로 10년내 '3화' 초고압 전력망과 동북 초고압 전력망, 서북 750㎸ 전력망을 수송기지로 구촉, 대형 석탄발전기지, 수력발전기지, 원자력발전기지, 재생에너지기지와 연결하는 스마트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베이는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네이멍구(內蒙古)며 화둥은 산둥(山東),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저장(浙江), 장시(江西), 푸젠(福建), 대만, 상하이(上海) 등이다. 화중은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허난(河南)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