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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김 ‘예술혼을 기려’

얼마 전 별세한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이자 고 앙드레 김을 추모하기 위한 란제리 홈쇼핑이 기획돼 눈길을 끈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김’은 패션을 종합예술로 승화시킨 장본인이자,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산업에 ‘예술혼’을 불어넣은 특별한 디자이너이다. 일찌감치 예술과 문화의 조화를 중요시한 앙드레김은 패션을 뛰어넘은 브랜드 가치 창조에 힘썼고, 이를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콜레보레이션(협업)에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2001년 앙드레김 코스메틱 론칭 이후, 2001년 앙드레김 속옷 브랜드 엔카르타, 2003년 앙드레김 키즈, 2004년 앙드레김 골프웨어, 2008년 앙드레김 도자기, 2009년 앙드레김 주얼리 등을 선보였으며, 신용카드, 주택, 가전제품(냉장고,에어컨), 벽지 브랜드에도 그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예술 영역을 넓혔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대표적인 디자이너 란제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 온 앙드레김 엔카르타는 디자이너 특유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여성미를 그대로 옮겨 담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홈쇼핑을 주 유통경로로 시장에 진출한 앙드레김 엔카르타는 분당 율 2015만이라는 대성공을 기록 하며, 2005말부터는 이마트의 22개점 샵인샵, 올해부터는 대구 동성로 대리점을 시작으로 전국 직영점 급 모델 숍을 확장 운영하고 있다.

앙드레김과 라이선스 계약 중인 아인스 M&M(대표 최종삼) 관계자는 "병세 호전을 기대했는데 가슴이 아프다"고 전하며 "2001년부터 11년간 작업했고 앞으로도 고인의 예술혼을 기리며, 디자인정신을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인이 사랑한 엔카르타 디자인으로 엄선된  ‘앙드레김 추모전’을 기획, 내일 19일 오전 8시15분에 롯데 홈쇼핑을 통해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