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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한마디] ‘연예인 누구처럼 해주세요’식의 성형 피하는 게 좋다!

여성이라면 코수술, 가슴성형, 눈성형 등 얼굴 및 신체 특정 부위에 대한 성형을 한 번 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특히 요즘 들어서는 남성들도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도 성형수술에 대한 결정은 쉽지만은 않다.

성형을 원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와 이러한 고민에 대해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미용성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원칙과 미학을 지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예인 누구처럼 해주세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물론 시대의 트렌드를 가장 앞서가는 직업군이 연예인들이기에 가능한 말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에 있어서는 미학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얼굴과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기자신에 맞는 수술 지침을 따르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수술 지침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예를 들자면, 쌍꺼풀수술의 경우 주름을 만들고 처져 있는 눈꺼풀 피부를 절제하고, 필요에 따라 눈 안쪽 구석 주름을 교정해 더 크고 아름다운 눈을 만들어야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칼로 절개하는 것을 겁낸다고 해서, 환자의 상태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취향에 맞춰 환자들이 원하는 ‘매몰법’ 수술을 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오세원 전문의는 “이렇듯 일부 의사들과 환자들이 가장 기본이 되는 지켜야 될 원칙마저 무시함으로써 환자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성형수술에 대한 일반적이지만 잘못된 인식을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성형은 환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성형은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확고한 사람이 신체적인 콤플렉스를 털어버리고 자신감 있게 살기 위한 방편 정도는 될 수 있다고. 그러나 너무 드라마틱한 환상적인 기대는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수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상담을 받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