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광주시당은 29일 성명을 내고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도 자진사퇴하거나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참여당 광주시당은 성명에서 "김태호 총리 후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 등 8·8개각의 대표적인 부적격자 3명이 자진 사퇴한 것은 사필귀정이다"며 "하지만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가 지금까지 사퇴 표명을 않고 있는 것은 청와대가 미련을 버리지 않고 '조현오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국민참여당은 "권력기관의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기는 커녕 공공연하게 정권을 비호하는 언행을 일삼아 국가공무원의 헌법적 의무마저 헌신짝처럼 취급한 인물이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조 후보의 지명을 철회하고 조 후보도 즉각 사퇴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