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최근 서방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중국의 투자환경 악화론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6일 중국 상무부 판공청의 선단양(瀋丹陽) 부주임은 전날 제2회 세계투자포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투자환경은 지속적으로 호전돼 왔다며 이는 각종 통계로 증명된다고 말해 최근 일고 있는 중국의 투자환경 악화론에 대해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선 부주임은 "올해 1~7월 중국이 유치한 외자 투자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7.9% 증가했고 실제로 이용된 외자규모는 20.7%"라며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어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 부주임은 2009년 전 세계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40% 가까이 감소했지만 중국이 유치한 투자규모는 2.6%밖에 줄지 않았다며 중국은 명실상부 세계 제2위의 투자 대상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초 주중국미국상회가 발표한 투자환경 보고서를 보면 2009년 71%의 미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해 이익을 봤고 82%의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환경이 낙관하고 있었다ㅖ며 이는 중국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이 투자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해외로 전략을 바꾸면서 해외로의 트자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와 국가통계국, 국가외환관리국이 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대외투자규모는 565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늘어났으며 중국 기업의 해외 자산은 1조달러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