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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유럽 불안감 완화+엔화 소폭 하락.. 3일만에 반등

9일 일본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완화와 엔화 소폭 하락이 호재로 작용해 3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79(0.82%) 상승한 9098.39로 토픽스지수는 5.85(0.71%) 오른 826.8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과 포르투갈과 폴란드가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자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가 잠시 중단돼 장중 한 때 9136엔선까지 상승했다.
 
또한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화 가치가 소폭 하락하면서 수출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도요타가 1.91% 올랐고, 캐논도 1.14% 상승했다.

다만 오후들어서도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3엔대 후반에서 거래되자 엔고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고, 전일 경제산업성이 "에코카보조금 제도"의 신청 접수를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엔고와 정책 효과가 경기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관망세도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