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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참가외국인대상, 맞춤형 투어 본격가동

G20 정상회의와 관련 회의를 위해 서울과 지방을 찾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를 위해 서울시가 맞춤형 투어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G20 본회의를 포함한 6개의 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투어코스 34개 코스를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G20 맞춤형 투어'는 본 회의와 관련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과 배우자, 수행원 및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서울투어와는 달리 비즈니스로 짧은 시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머무는 기간 동안 최대한 한국의 문화와 멋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맞춤형 코스다.

서울시는 맞춤형 투어에 약 1만5천명의 외국인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회의 참가자 대상 투어는 주․야간 각각 6개씩 총12개가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원하는 시간과 코스를 선택해 참가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코스 당 소요시간 3~4시간으로 짧은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일정에 지장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간대별로 코스가 세분화 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또 기존의 식상한 서울투어가 아닌 한국 전통공연, 문화체험 그리고 서울의 자랑인 야간 궁(宮)개방 코스도 연계해 색다른 멋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3일 금융소외계층포용 전문가그룹 회의에서 맞춤형투어를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서울시는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11월 전에 진행되는 △제2차 T20 관광장관회의(10.11~14, 충남 부여)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10.21~23, 경북 경주) △비즈니스 서밋(11.10~11)에도 맞춤형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에 참가하는 CEO와 배우자를 위한 투어코스를 추가로 개발해 기업운영과 첨단미래 도시의 서울의 모습은 물론 배우자들의 관심분야인 한국의 미(美이)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서울시 이해우 관광진흥담당관은 “금번에 마련한 G20 맞춤형 투어는 일반관광객이 아닌 출장이나 컨벤션 등 비즈니스차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한 코스로 짜여진 프로그램이다”며 “짧은 방문이지만 방문 중 서울의 미가 함축된 곳을 둘러보길 원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고 또 G20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단시간 집중투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