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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쑥쑥'…국내 주식형펀드 17일째 환매 행진

코스피가 1900선에 다가가면서 또다시 주식형 펀드의 환매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내 주식펀드는 17일째, 해외 주식펀드는 40일째 환매가 이어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434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1800선에 안착했던 코스피지수가 29일 1866.45포인트로 또다시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환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3일 5000억원대에 달했던 순유츌 규모가 1000억원대 이하로 주춤해지다 코스피 1900선을 코 앞에 두고 강한 환매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79억원이 빠져나가 40일째 환매 행진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에서(MMF)는 1850억원이 빠져나갔고, 채권형펀드에는 169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 설정 원본액은 107조 4580억원으로 전날보다 1530억원 줄었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에서 97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에스 540억원 감소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