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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S' 임창용, 한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 경신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임창용(34)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임창용은 2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말 등판, 솔로 홈런 1방을 맞고도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워 시즌 34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 2008년 일본 진출 첫 해 33세이브(1승 5패 평균자책점 3.00)를 올렸던 임창용은 2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최근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던 임창용은 이 기간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6경기 만에 안타를 맞은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임창용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시속 147km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에 분발한 임창용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임창용은 총 1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34에서 1.48로 높아졌다.